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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단편집 나무 CDPD

Babytoontoon 발행일 : 2022-02-06

목차

    제가 베르나르의 작품 중 제가 가장 먼저 읽게 된 것이 나무라는 소설입니다.

    나무

    나무는 <내겐 너무 좋은 세상, 바캉스, 투명 피부, 냄새, 황혼의 반란, 그들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자, 조종, 가능성의 나무, 수의 신비, 완전한 은둔자, 취급 주의 - 부서지기 쉬움, 달짝지근한 전체주의, 허깨비의 세계, 사람을 찾습니다, 암흑, 그 주인에 그 사자, 말 없는 친구, 어린 신들의 학교> 이렇게 총 18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책입니다.

     

    그 단편들 중 제가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것은 황혼의 반란입니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고려장과 비슷한 이야기인데요. 경제적인 이유에서 장수를 허용하지 않게 된 사회에서 부모를 포기하는 자식들과 노인들을 숭요하는 CDPD라는 센터. 어느 날 프레드와 뤼세트 부부에게도 CDPD에서 방문을 합니다. 믿고 믿었던 자식들로부터 버림을 받은 프레드는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는 생각으로 아내와 함께 CDPD 버스를 타고 가던 도중 CDPD 버스를 탈취해 다른 노인들과 함께 산으로 도망을 가게 됩니다. 그들 중 일부는 산에서 노환으로 죽기도 하지만 소문을 들은 많은 노인들은 산으로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그 후, 흰여우라는 이름으로 중무장한 노인들은 CDPD 센터로 쳐들어가 다른 노인들을 구해내고 그들과 함께 산속에서의 생활도 점점 안정되어 갑니다. 그렇지만 이미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장수를 허용하지 않게 된 젊은이들은 독감 바이러스를 산 속에 살포해 노인들을 무차별 학살을 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프레드도 젊은 CDPD 대원에게 붙잡혀 독감바이러스 주사를 맞게 됩니다. 하지만 프레드는 마지막으로 너도 언젠가는 늙은이가 될게다라는 말은 남기고 죽습니다. 이렇게 현대판 고려장은 막을 내리는 내용입니다.

     

    나무의 다른 단편들을 읽고서 느낀 것은 '어떻게 이러한 것들을 생각할 수 있을까' 라는 것인데 이 황혼의 반란을 읽으면서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그려낸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외의 많은 이야기도 재미있고 독자로 하여금 뛰어난 상상력을 발휘하게 합니다. 그 외의 것을 쓰자면 인간을 애완동물로 키운다는 것, 우리는 지금 미지의 생물체에게 애완동물로 키워지고 있다는 것 등등. 순간 정말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어릴 때 한번쯤은 상상해 봤을 법한 이야기들인데요. 20 이상의 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사람들, 사람들을 다스리기 위해 천사들이 다니는 학교(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이라는 작품이 이러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또 장난감 세트로 판매되는 우주창조기구, 정말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결말을 보여주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에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나로 하여금 사고방식을 탈피하게 해주는 이야기들에 이 책은 정말 우리가 너무 틀에 박힌 삶을 살아가고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나무를 접하게 된 후, 그 계기로 파란하늘은 현재까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거의 모든 소설을 다 읽었습니다. 나무만큼 재미있게 읽었던 책은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개미’, ‘’, ‘’, ‘3인류’, ‘상상력 사전등 거의 모든 작품을 읽어 본 나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들은 대게 명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고 결론 내립니다.

     

    나무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항상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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