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을 극복하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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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어른들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청소년들도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청소년 우울증은 사회성 결여, 학습 능력 악화, 무기력증 등을 동반하는 아주 위험한 질병 중 하나에요. 내가 지금 청소년 우울증에 걸렸거나, 내 아이가 청소년 우울증에 걸렸다면 컬러테라피, 미술치료를 받아보세요.
미술치료는 미술과 심리치료가 융합된 분야에요. 미국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하나의 독립적인 분야로 인정을 받았고, 국내에서는 지난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빠른 성장을 이뤄왔어요. 그림 그리는 것으로 내 마음을 표현하며 나라는 사람을 온전히 집중하며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실 거에요.
미술치료에서 미술 작업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미술과는 그 목적과 방식이 달라요. 미술 치료를 할 때는 억지로 멋있게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하지 않으셔도 돼요. 있는 그대로 솔직하고 편안하게 작업해 주세요. 그림을 그리고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나누다 보면 막혀있던 마음이 시원해지는 게 느껴지실 거에요.
집에서 혼자 미술 테라피를 준비하는 방법은?
1.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과 시간을 확보하기
미술로 마음을 들여다보기 위해서는 먼저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과 시간을 확보해 주세요.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공간, 쫓기지 않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야 내 마음을 보다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어요. 작업할 수 있는 책상과 다양한 재료를 손쉽게 꺼내 쓸 수 있도록 도구들을 가지런히 준비해 놓는 것도 좋을 거예요. 미술 테라피를 하는 동안에는 나만의 공간과 나만의 시간을 꼭 가져주세요.
2. 다양한 미술 재료 준비하기
마음을 자유롭게 표현하기 위해 여러 미술 재료가 있으면 좋아요. 일일이 하나하나 구입하는 게 번거롭다면 저희가 준비한 키트를 이용하셔도 좋아요. 모든 재료는 집에 있는 유사한 재료들로 대체가 가능하며, 추가적으로 원하는 재료가 있다면 자유롭게 사용해 주세요. 미술 재료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재료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 드릴게요.
수채화 도구
수채화는 물 조절을 통해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재료에요.
1. 일반 파스텔
일반 파스텔은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어요. 다만 가루날림이 있고, 손에 잘 묻는 편이니 이 부분을 주의해서 사용해 주세요. 파스텔로 작품을 완성한 후에는 픽서티브나 가정에서 쓰시는 헤어스프레이를 이용해 고정해 주실 수 있습니다.
2. 오일 파스텔
오일 파스텔은 크레파스와 비슷한 재료에요. 특유의 꾸덕꾸덕한 느낌을 가지고 있고, 둔탁하지만 부드러운 표현이 가능해요.
3. 색연필
색연필에는 종류가 많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색연필을 자유롭게 활용해 주세요. 연필처럼 깎아서 사용하는 색연필의 경우 섬세하고 부드러운 표현이 가능해요.
나는 누구일까? 그림으로 표현하기
그럼 그림으로 나 자신에 대해서 한 번 표현해 볼까요? 그전에 미술 작업으로 만든 이미지를 보는 두 가지 관점에 대해 먼저 알아볼게요. 먼저 미술 작업으로 만든 이미지를 보는 법에는 보편적인 관점이 있어요. 보편적인 관점은 그림을 통해 보는 심리 테스트처럼 '어떤 상징, 어떤 형태는 어떤 상태를 의미한다'라는 보편적인 관점이 있는 것을 말해요.
또 하나는 자의적인 관점이에요. 이것은 그림을 그린 사람의 관점에서 이미지를 해석해요. 자의적 관점에서는 이미지와 대화하고, 미술치료사와 대화하며 이미지가 가진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해요.
이번에는 같이 자의적인 관점에서 이미지를 해석 해 볼게요. 자의적인 관점에서 나의 이미지는 나의 경험과 나의 맥락 안에서 의미를 갖게 돼요.
나는 누구인가? 미술 테라피로 알아보기
1. 이 시간을 통해 경험하고 싶은 것을 적어주세요.
먼저 나는 누구인지 알아보는 이 시간을 통해 내가 경험하고 싶은 것에 대해 적어주세요. '진정한 나의 모습을 알게 된다'와 같이 현재형 동사로 적어주세요. 급하게 하실 필요는 없어요.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 천천히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고민해 보세요.
2. 간단하게 명상하는 시간을 가져주세요.
본격적으로 작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간단하게 명상을 하며 몸과 마음을 이완해 줄게요. 눈을 감거나, 눈을 감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공간의 한 점을 응시해 주세요. 의자에 앉아 있다면 내 발이 땅에 잘 닿아 있는지 확인해 주세요. 발바닥 전체가 땅에 안정적으로 잘 닿아 있는 느낌을 편안하게 느껴보세요. 그리고 자신의 호흡에 집중해 주세요. 나의 호흡을 온전히 바라보며 안정되고 평화로운 마음으로 임해주세요.
3. '나는 누구일까요?'라는 질문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주세요.
내가 보는 나는 어떤 사람인지 한 번 생각해 보세요. 타인에 시선에서 보는 내가 아닌 나 스스로 생각하는 내 모습을 떠올려 보세요. 추상적인 형태도 괜찮고, 구체적인 형태도 괜찮아요.
4.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주세요.
내가 보는 나를 자유롭게 그림으로 표현해 주세요. 산의 모습이 떠올랐다면 산을, 바다의 형상이 그려진다면 바다를 그려주시면 돼요. 구체적인 사물이 아니더라도 추상적인 느낌이라도 괜찮아요. 손이 가는 대로 마음이 가는 대로 생각을 표현해 보세요.
미술치료에서 그림을 그릴 때는 먼저 이 주제에 대해서 완벽하게 아이디어를 다 세운 다음 시작하기보다는 떠오르는 이미지들을 따라가는 게 좋아요. 어떻게 예술적으로 완벽하게 구현하느냐보다는 어떤 아이디어가 내게 떠올랐는지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그림을 그리며 재료의 물성이 주는 위안도 함께 느껴보세요. 각 미술 재료마다 그 물성이 다른데, 오일 파스텔의 경우에는 미끄러우면서도 꾸덕꾸덕한 느낌을 줘요. 감정을 마구 표출하고 싶을 때는 그에 맞는 재료를 사용해 자유롭게 마음을 표현해 보세요. 우울감이 한층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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