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모어 생애와 주요사상 유토피아 줄거리와 독서 후 감상평
목차
철학자 토마스모어의 생애 그리고 사상
토마스 모어는 키케로의 공화주의를 통해 당시 상업사회의 문제점들, 그리고 그가 실현해보고 싶었던 공화주의 정치체제를 고스란히 노정시킵니다. 에라스뮈스와는 달리 정치적 현실에 민감했지만, 결국 그도 철학과 신앙을 삶의 중요한 잣대로 삼았던 기독교 인문주의자였습니다.
유토피아란?
현실적으로는 아무데도 존재하지 않는 이상의 나라, 또는 이상향을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원래 토마스 모어가 그리스어의 '없는'과 '장소'라는 두 말을 결합하여 만든 용어인데, 동시에 이 말은 '좋은', '장소'라는 뜻을 연상하게 하는 이중기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어원은 1516년에 라틴어로 지어진 토머스 모어의 소설 제목이다.
유토피아 책 줄거리
토마스 모어는 영국의 인문주의자, 정치가, 대법관, 문필가, 변호사로 활동하였고, 헨리 7세의 세금법안에 반대했다가 공직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헨리 8세가 왕위에 오르자 그는 런던의 민선행정관 대리, 재무 장관으로 일했고, 기사 작위를 수여받게 되며 하원의장으로 선출, 대법관을 겸하는 상서경에까지 오릅니다. 그러나 1534년 헨리 8세가 영국국교회의 수장이 되는 것에 반대하여 반역죄로 사형선고를 받고 참수되는 비극적으로 인생을 마감합니다. 로마 교황청은 사후 400년이 지난 1935년에 그에게 성인의 칭호를 부여했습니다.
책 <유토피아>는 토마스 모어가 1516년 영국 왕 헨리 8세의 명을 받아 지금 벨기에 지방인 플랑드르에 사절단으로 파견되어 머무는 동안 지었습니다. 헨리 8세 시대라는 종교적, 사회적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은 이 책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책 속에 '라파엘 히드로다에우스'라는 가상의 인물을 등장시켜 그가 가상의 세계인 유토피아를 여행하면서 그곳에서 보고 들은 것을 토머스 모어 자신에게 말하고, 토마스 모어는 라파엘의 말을 글로 기록하여 사람들에게 알리는 형태로 구성되 책입니다. 하지만 사실은 라파엘이 들려준 이야기가 아니라 모두 토마스 모어의 머릿속에서 나온 생각들이죠. 책은 두 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제1편은 유럽 사회를 비판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2편은 토마스 모어가 꿈꾸는 이상 세계인 유토피아에 대한 이야기이며 작가는 유토피아의 관습이나 제도, 그리고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실감나게 묘사하고 있는데, 그건 한마디로 토마스 모어의 정치적 공상 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유토피아를 꿈꿀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도 그렇습니다. 그것이 개인적인 욕망이든 사회적인 이상향이든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기에 더욱 갈망하는 것이 아닐까요? 토마스 모어가 바라는 유토피아는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를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나라였습니다. 그것은 모어만 꿈꾸는 이상향이 아니라 현대에 와서도 많은 사람들이 갈망하는 나라일 것입니다. 그는 유토피아가 꿈이 아닌 현실에서도 발판이 되어야 한다고 여겼기에 진실한 정치가로서, 신념을 위해 처형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를 두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힘없는 이들이 겪는 해악을 막고 정의를 증진시키는 데 온 힘을 기울인 사람”이라고 평가 했듯이 토마스 모어의 고결한 양심과 불멸의 영혼은 묘비에만 새겨진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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